안녕하세요 채요미입니다
무려 3년동안 요리조리 잘피해 안걸린 코로나를
채우 어린이집에서 코로나 어택으로…
걸리고 말았습니다…ㅜㅜ 사실 한참 유행하던 연초에도 채우는 안걸리길래
아 우리 채우는 강하구나 싶었는데
결국 저희 가족도 피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께서 참고하시라고
증상변화를 일지형식으로 올려봐요!!
Day1
8.11일(목)
새벽 6시반쯤 채우가 갑자기 울면서 깼다
이불에 쉬 쌌나 생각하고 일어났지만
울면서 너무 덥고 어지럽다고 오열
채우 몸을 만져보니 불덩이..
체온을 재보니 39.6도…ㅎㄷㄷ
급하게 챔프 해열제를 우선 먹였다
오빠와 나 모두 코로나로부터 거리가 멀었어서
요즘 유행하는 수족구나 장염 이런건줄 알고
열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음

하지만 오전 열시쯤 어린이집에서 이런 문자가 왔고…
불안이 엄습해오면서 나름대로 격리를 위해
채우는 거실 채이는 안방에 눕혀뒀다 그리고 엄마에게 부탁드려 나와 채우는
가까운 소아과로 신속항원검사하러..

결과 기다리는 내내 힘들어했던 채우 ㅜㅜ
역시나 양성.. 바로 엄마한테 연락하고
채이와는 생이별 ㅜㅜ 흑흑

채우의 코로나 첫날 증상은 고열에 기침
채우는 계속 열이 39도 넘게 올라갔고
기운이 없어서 계속 누워있었다ㅜㅜ 소아과에서 요즘 코로나는 고열이 3일동안 지속된다고 했었다 ㅜ처방대로 해열제 교차복용을 했는데
39도 넘어가면 무조건 교차복용 했음
38도까지만 떨어져도 조금 살아나는데
39도이상부터는 애기가 기운이 빠짐 ㅜㅜ
Day2
8.12일(금)
둘쨋날도 딱히 다른증상은 없었고
계속 열이 났다.. 고열과의 전쟁……
심지어 낮에는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해주고 그랬다 ㅜㅜ
목욜, 금욜아침오후 내내 멀쩡하던
내 몸이 갑자기 저녁쯤 되니 뭔가 힘이 빠졌다
딱 힘이 빠지는 느낌이 왔는데
첨엔 반주로 인한 술기운 때문인줄 알았으나..
잘때 뭔가 목도 그렇고 심상치 않았던거지..
그래 올것이 왔구나 싶었음ㅋㅋㅋ
Day3
8.13일(토)
채우는 다행이 토욜부터 열이 안났다
목소리가 많이 나갔지만
열이 안나서 그런지 살아남
휴 다행….. 문제는 나..ㅎ
아침에 체온 재보니 38.6도
그리고 극심한 근육통과 목아픈..
별로 놀라지 않고 잘 준비하여 병원으로 검사하러..
결과는 당연히 양성^_ㅜ
코로나 잠복기는 이틀인걸로 판명..!
열이 많이 올라가야 38도대라
해열제를 굳이 교차복용하지 않았고
소염진통제로 버틸만했다!
코로나 별거없네하고 얕봄ㅋㅋㅋ
(항상 뭐든 얕보면 큰코 다치더라,,)
Day4
8.14일(일)
이제 채우는 그렇게 열도 안나고
잘 쉬기만 하면 될줄 알았으나
아침에 일어날 때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첨에 그냥 잠투정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들었다가
잠깐만 지금 우리 코로나 걸린거지 싶어서 급 걱정…
걷는건 물론 발을 딛고 아예 일어서지도 못한다….
불안한 마음에 종아리랑 허벅지를 만져보았는데
종아리를 만질때 소리지르면서 우는 채우ㅜㅠ
엄청 아파했다
코로나랑 관련이 있는 것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뭐여…소아코로나 후유증 다리통증????!!!!!!!
제길럴 코로나 쉐끼
고열과 호흡기 어택으로도 모자라
근육통까지 오게하고……
검색해보니 코로나 후유증때문인거면
보통 며칠만에 호전된다해서..
일단 잘 주물러주며 다음날 보기로 했다
정말 이 날 채우는 하루종일 누워있었음
밥먹으러..화장실..등 오빠가 계속 안고다녔다
문제는 또 나..
어제 얕봤던 코로나쉐끼가
결코 만만치 않은 놈이었고
계속 고열로 시달리다가 새벽엔 열이 39.6도까지
올라가서 오랜만에 고열 매운맛 제대로 겪었다..
(19년에 고열로 열흘 입원해봤음)
나도 나지만 우선 채우가 계속 걷기 힘들어할까봐
매우매우 걱정됐었다..ㅜㅜ
Day5
8.15일(월)
채우는 여전히 종아리가 아프다고
어제 오늘 계속 무릎으로 기어다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픈상황
틈날때마다 종아리를 주물러줬는데
좀 나아졌는지 발을 완전히 딛진 못하지만
까치발로 불안불안하게 걷기는 했다!
어제보다 호전된게 없으면
전화진료로 비대면진료를 하려고 했으나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종아리 마사지만 해줬고..

사진처럼ㅋㅋㅋ
저녁에는 잘 서서 춤까지 췄다는 해피스토리🤗
나는 고열로 전날 매운맛을 봐서
해열제 무조건 6시간에 한번씩 복용을 하니
열이 올라가진 않았다
그치만 목이 너무 아프고.. 정말 침살킬때마다 아픈..
목소리도 완전 갔다(?)
이것도 코로나 후유증인가 허리통증도 더더 심해졌다
Day6
8.16일(화)
채우는 살짝 기침하는 정도였다
이제 진짜 90퍼센트는 회복한 느낌?? 나는 4일째 되는 이날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열이 38.1도까지 오른거 외에는
더이상 열은 안났다!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 나오고
목속과 귓속 사이도 뭔가 간질간질
코도 간혹 막혔다!
불편한 점은 밤에 기침이 심해서 자기가 힘들었다는 점
Day7
8.17일(수)
드디어 채우 격리의 마지막날..!!
아주 가끔 기침을 하지만
아침부터 몸을 가만히 안둘정도로
완전히 회복한 채우채우
고생했다 우리아기
주변에 또 걸린 사람도 있던데..
우리 가족 이제 더이상 걸리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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